"서울 등 수도권 집값 상승세에 전국 중위가격 올라"

전국 주택 중위가격, 3억원 첫 돌파… 수도권 4억원 넘어

서울 강남 11개구 아파트값 8억원대… "양극화 뚜렷"

편집국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8.01.04 08:10:33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구글 북마크 
  • 네이트온 쪽지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 전경. ⓒ뉴데일리 DB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 상승의 영향으로 전국의 주택 매매 중위가격이 처음으로 3억원을 넘어섰다.

4일 KB국민은행의 2017년 12월 월간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중위 매매가는 3억259만원으로, 전월 2억9978만원에 비해 281만원 올랐다.

중위가격은 '중앙가격'이라고도 하며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을 의미한다. 초고가 또는 최저가 주택은 제외되고 중앙에 분포한 가격만 따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택가격의 흐름을 설명하는데 적합하다. 평균 매매가는 일부 고가 주택들이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중위가격은 그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전국 주택 매매 중위가격이 3억원을 돌파한 것은 국민은행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전국의 주택 매매 중위가격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2억3000만~2억4000만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015년 말 2억6000만원대에 이른 뒤 꾸준히 상승, 지난해 6월 2억9000만원을 넘어섰으며 이번에 3억원 고지에 올랐다.

8·2대책의 규제 영향으로 지난해 9월과 11월에는 단독과 연립·다세대 주택이 타격을 받아 가격이 하락했고, 이로 인해 지난해 9월에는 40개월 만에 전국 주택 중위가격이 처음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12월에는 아파트의 꾸준한 가격 오름세와 함께 주춤하던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의 가격도 동반 상승하며 전국 주택 중위가격을 끌어올렸다.

12월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3억2283만원으로, 11월 3억2042만원보다 241만원 올랐으며 단독 3억778만원과 연립 1억6382만원도 11월(3억432만원·1억6107만원)보다 각각 346만원, 275만원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중위가격 3억원 돌파에는 수도권, 특히 서울 집값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2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주택 중위가격은 4억59만원으로, 11월 3억9521만원보다 538만원 오르면서 처음 4억원대로 올라섰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이 포함된 한강이남 11개구의 주택 중위가격은 7억451만원으로, 전월 6억9237만원에 비해 1214만원이 오르면서 7억원을 처음 넘어섰고, 강북 14개구의 주택 중위가격은 4억2908만원으로 전월 4억2585만원보다 323만원 올랐다.

여러 주택 유형 중에서도 서울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6억8500만원으로 전월 6억7306만원보다 1194만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강남권을 비롯한 한강 남부 11개구 아파트의 중위가격이 8억4760만원에서 8억6645만원으로 1885만원이나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이 올라가면서 전국 주택 중위가격이 오른 셈"이라며 "'전국' 주택 중위가격이 올랐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국 '수도권' 중심으로 집값이 오른 것으로,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


현대상선, 현대그룹 고위경영진 5인 배임 혐의로 고소
현대상선은 15일 현대그룹 총수인 현정은 회장, 현대그룹 전 임원 및 현대상선의 전 대표이사 등 5인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현대상선에 따르면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과거 체결된 계약들을 검토하던 중 현대로지스틱스 주식회사(현 롯데글로벌로지스·이… [2018-01-15 18:34:44] new
이랜드, 추가 3천억 자본 유치 완료… 자본 건실화 작업 이상무
이랜드 그룹이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하기로 한 자본 건실화 작업이 순항 중이다. 이랜드는 운용사(GP)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이하 ‘키스톤PE’)가 3000억의 주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랜드가 선진적이고 경쟁력 있는 그룹 자본 체계 완성을 위한 지주사 자본 유치에 속도를… [2018-01-15 18:04:29] new
JTI코리아, 글로벌 프리미엄 담배 '내추럴 아메리칸 스피릿' 판매처 확대
JTI코리아는 담뱃잎 본연의 맛에 집중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담배 '내추럴 아메리칸 스피릿((Natural American Spirit)'의 판매처를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지난 2016년 12월 출시된 내추럴 아메리칸 스피릿은 기존 서울 마포구, 강남구의 일부 GS25 편의점에서만 한정 판매됐다. 최… [2018-01-15 17:52:58] new
기업은행, 2790명 승진·이동 인사 단행…女관리자 대거 발탁
IBK기업은행은 15일 성과와 역량 중심의2018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본부 조직개편은동반자금융 등 기존 경영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실행력 중심으로 최소화했다.먼저 이번 인사로 2790명이 승진 및 이동했으며,부행장 4명을 새롭게 내정했다.부산·울산·경남그룹과 IT… [2018-01-15 17:50:29] new
JP모건서 주목받은 '메이드인코리아' 신약… 공동연구 계약 등 성과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한국 기업들이 신약개발 분야에서 더이상 변두리가 아닌 글로벌 중심으로 향하고 있는 기술력을 입증했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8~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한미약품,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2018-01-15 17:44:32] new
 

포토뉴스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