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주요인사로 최 회장과 친분 두터워칼둔, 낮에는 허창수 GS 회장과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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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방한 중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만찬 회동을 했다. 

8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후 7시쯤 칼둔 청장과 서울 광진구에 있는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만찬을 함께했다. 

칼둔 행정청장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SK 측은 최 회장과 칼둔 행정청장이 막역한 사이라고 설명했다. SK 관계자는 "특별한 현안이 있는 것이 아니라, 통상적인 자리"라며 "최 회장이 아랍에미리트에 가면 만나고, 칼둔 행정청장이 서울에 오면 만나는 사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이 중동 지역 사업에 있어 중요한 Key Man 중에 한 사람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칼둔 행정청장은 허창수 GS그룹 회장과도 만났다. 칼둔 행정청장은 이날 오전 9시13분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뒤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만나 오찬 회동을 가졌다. 

재계에서는 이번 만남에 대해 SK와 GS가 우리나라 정유·화학 업종을 대표하는 만큼 비지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추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근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하기 전 최 회장과 만났기 때문에 이번 만찬과의 연관성을 두고 갖가지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둔 행정청장은 오는 9일 오전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조찬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임종석 실장과도 다시 만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