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융점 섬유 글로벌 1위 경쟁력 강화 정조준올 합작법인 설립 후 내년 중 상업생산 목표
  • ▲ 휴비스ⓒ
    ▲ 휴비스ⓒ

      

  • ▲ 인도라마ⓒ
    ▲ 인도라마ⓒ

     

    휴비스는 태국의 석유화학 소재 선도사인 인도라마 벤처스와 미국 내 저융점 섬유(Low Melting Fiber, 이하 LMF) 생산 및 판매를 위한 50:50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인 합작범위, 운영모델 등 세부사항에 대한 합의를 거쳐 올해 안에 미국 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중 가동을 목표로 논의 중이다.

    합작법인은 최첨단 설비를 통해 연 6만톤 규모의 LMF를 생산할 예정이다. LMF는 복합방사 기반의 접착용 섬유로 열을 가하면 저융점 성분이 우선 녹으면서 인접 소재를 접착시키는 성질을 이용해 각종 패딩, 단열재, 필터, 자동차용 흡음내장재 등 자동차 및 산업용 고부가 소재를 만들기 위한 친환경 접착제로 사용된다.

    LMF의 초기 생산량은 매력적인 법인세 환경과 인접지역으로의 높은 확장잠재력을 고려해 미국에서 우선 판매될 예정이다. 이후 점진적으로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지역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공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기존의 화학수지 접착 방식에서 친환경 열 접착 방식으로 제조공정이 전환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미국 LMF 시장은 연간 8%씩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합작법인은 휴비스의 세계 최고 수준 LMF 기술력과 북미 시장점유율 1위의 공고한 고객 기반은 물론 인도라마 벤처스의 글로벌 사업역량 및 선도적인 운영 효율성을 바탕으로 북미 자동차 및 산업용 소재 제조사들에게 차별적인 경쟁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시에 현지 생산판매에 따른 공급안정성 및 고객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비스는 "LMF 세계 1위 리더로서 보다 우수한 원가경쟁력 및 시장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전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세계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진행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도라마 벤처스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 확대해 성장잠재력이 큰 타 화학소재 시장에서도 시너지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