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지난해 총 6만8861대 판매 전년比 22.2%↑전시장 8곳, 서비스센터 7곳, 워크베이 193개 추가
  •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뉴데일리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뉴데일리


    벤츠코리아가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연간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것이 성공의 요인으로 꼽힌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지난해 벤츠는 글로벌 판매량 230만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이는 7년 연속 최고 실적 달성이라는 쾌거"라며 "특히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전년 대비 20%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이 중국과 함께 아시아 시장의 성공을 이끈 주역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총 6만886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2.2% 성장했다. 베스트셀링 모델 뉴 E클래스가 연 3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성장을 견인했다. 벤츠 SUV 최초로 1만대 고지를 달성한 것도 최다 판매량 경신을 뒷받침했다.

    이를 발판으로 한국 시장은 지난해 벤츠 글로벌 승용 시장에서 6위를 기록했다. 종전 순위에서 2단계 뛰어오른 것이다. 글로벌 판매량 기준 벤츠의 주요 시장은 중국,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한국 등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벤츠코리아가 15년 전 한국에서 첫 영업을 할 때만 해도 일본 판매량의 10분의 1에 불과했지만 작년 기준 일본을 크게 앞서게 됐다"며 "지난해는 결코 녹록하지 않았지만 탁월할 성과를 발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벤츠코리아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 덕분이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210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 확장에 노력했다. 작년 한 해 8개의 전시장과 7개의 서비스센터, 193개의 워크베이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전국 50개의 공식 전시장과 55개의 공식 서비스센터, 1000개 이상의 워크베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실라키스 사장은 "딜러사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지난해 2100억원을 투자했고, 한국 내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벤츠의 최첨단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는 1만6000일의 트레이닝이 이뤄졌다"며 "서울 외 대구, 창원, 순천, 광주, 제주 등 여러 지역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다. 우리의 목표는 전국 모든 고객들에게 동일한 수준의 높은 편의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