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사업 등 사업역량 강화… 4년 연속 흑자경영 '올인'
  • ▲ 2018년도 신동아건설 신규 주택 공급 계획. 자료=신동아건설. ⓒ뉴데일리경제
    ▲ 2018년도 신동아건설 신규 주택 공급 계획. 자료=신동아건설. ⓒ뉴데일리경제


    신동아건설은 23일 올해를 워크아웃 졸업의 원년으로 삼고 경영방침을 '생존을 넘어 성장으로'라고 세우면서 적극적 수주활동의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또 올해 수주목표액을 워크아웃 돌입 후 최대인 1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올해 수주목표액 1조5000억원은 2010년 이후 최대 금액이다. 신동아건설은 올해를 워크아웃 졸업의 원년으로 삼고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설계공모 △공공임대 리츠 △설계시공 일괄입찰 △임대형 민자사업(BTL) 등 다양한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고 김포 신곡6지구 1블록과 3블록의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정비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틈새시장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신동아건설은 전국적으로 약 6000가구의 주택을 일반에 공급할 계획으로, 신규 사업의 활로를 찾고 원가절감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경영정상화 시점에 맞춰 기업신용도를 높이고, 70위권 밖으로 밀려난 시공능력평가순위도 50위권 내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실제로 신동아건설은 지난해 말 경영혁신팀을 신설하고 워크아웃 졸업에 대비하고 있다.

    신동아건설 측은 "중견건설사의 먹거리가 점점 없어지면서 새로운 사업으로의 영역 확대가 시급하다"며 "회사도 이에 발맞춰 더 다양하고 폭 넓은 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동아건설은 2015년부터 경상이익 흑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에만 25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달성, 3년 연속 흑자경영이 예상된다.

    지난해 신동아건설은 수주액 7500억원,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하면서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흑자 규모도 2016년 150억원에서 지난해 250억원으로 100억원 늘었다.

    신규 분양도 흥행하면서 설계공모를 통해 진행된 세종시 2-4생활권 P4구역 주상복합(세종 리더스포레)와 김포 신곡지구 2블록 아파트(캐슬&파밀리에시티 1차)의 계약을 한 달 만에 마감했다.

    사업 다각화도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인 양주 옥정지구 1블록과 과천지식센터 S8블록을 수주했으며 광주 중앙공원 등 공원 특례화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