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무게 실리지만… 내달 주총서 최종결정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임기만료 D-28… 연임 가능할까

자회사 합병 안정화·흑자전환·잇따른 수주낭보 '호재'
송도국제업무단지 난항… 세무조사·세대교체 '변수'

이보배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8.02.14 14:32:13

프로필 사진
  • 트위터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구글 북마크 
  • 네이트온 쪽지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인천 연구수 소재 포스코건설 사옥. ⓒ뉴데일리

 

포스코건설 한찬건 사장의 임기만료가 오는 3월로 알려진 가운데 연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적과 경영능력 면에서는 연임 쪽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해 자회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흡수합병을 안착시켰다는 평가 속에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이유에서다. 다만 국세청 세무조사와 건설업계 세대교체 분위기, 송도국제업무단지사업 난항 등이 변수로 남아있다.


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찬건 사장 임기는 오는 3월14일까지다. 2016년 2월 처음 포스코건설 대표직을 맡은 한 사장 연임여부는 이달 중 윤곽이 나온 뒤 내달 초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 사장이 취임할 당시 포스코건설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2013년 10조원을 웃돌던 매출은 2014년 9조5805억원·2015년 8조8714억원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년새 69% 줄면서 당기순이익도 적자전환했다.


2016년에는 매출감소에 이어 50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부채비율은 2015년 146.9%에서 203.1%로 악화됐다. 엎친 데 덮친 격 한 사장은 취임 첫 해 포스코건설 실적부진과 함께 엘시티 비리논란에 연루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7년 연임에 성공한 한 사장은 임직원에게 '턴 어라운드 100일'을 제시하는 등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지난해 3분기 포스코건설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1118억원·영업이익 2268억원·당기순이익 143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를 실적이 내달 공시 예정인 가운데 업계에서는 포스코건설의 지난해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채비율 역시 2016년 203.1%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168.8%로 하락했다. 지난해 9월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을 부영주택에 매각하고, 손실이 컸던 에콰도르 건설업체 산토스CMI 등을 처분한 결과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포스코건설


아울러 한 사장은 지난해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합병 이후 조직을 안정적으로 안착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해 경영정상화를 발판삼아 올해 본격적인 해외영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포스코건설은 올해 초 필리핀에서 △2200억원 규모 석유화학플랜트 △9500억원 규모 석탄화력발전소 △7500억원 규모 석유화학제품 부두시설 공사를 수주하는 등 부진했던 해외사업에서도 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 사장은 이달 초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푸네 스마트시티 건설사업 업무협약(MOU)' 현장에 참관인 자격으로 참석해 인도 스마트시티 건설사업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해 실적과 경영능력 면에서는 연임 가능성에 긍정적인 신호가 예상되지만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송도국제업무단지 사업 등은 당면과제로 남아있다.


또 이달 초 진행된 국세청의 세무조사와 올해 불어닥친 건설업계 CEO 세대교체 바람은 한 사장 연임에 달갑지 않은 현상이다.


최근 건설업계는 수주의 양보다는 질을 중요시하면서 '현장통'에서 '재무통' 출신 CEO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졌다. 건설업계 재무통 출신 CEO로는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송문선 대우건설 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한 사장은 중앙대 기계공학과 출신으로 대우인터내셔널에 입사 이후 나이지리아 라고스·방글라데시 다카·이란 테헤란 등 해외를 누비며 해외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낸 점을 높이 평가 받아 포스코건설 사장에 발탁된 엔지니어 출신의 전문경영인이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맨 위로


하나금융 "3년內 직장·국공립어린이집 100개 세우겠다"
하나금융지주가 범사회적 차원에서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 극복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보육시설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하나금융지주는 2020년까지 향후 3년간 국공립어린이집 90개 및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국공립어린이집은 민자… [2018-04-15 11:40:34] new
이마트24, 치킨·맥주 패키지 등 '가심비' 상품 선봬
이마트24가 소비자의 가심비를 겨냥한 차별화된 패키지 상품 출시를 통해 영업활성화에 나선다.이마트24는 봄 나들이객 뿐 아니라 혼자서 치킨을 즐기는 '혼닭족'에게 적합한 '치킨파티팩'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치킨업체가 인건비 인상으로 인해 배달료를 별도로 부과하겠다고 발… [2018-04-15 11:01:52] new
백화점 휴무일, '온라인 쇼핑족' 잡아라!… 롯데百, '사이버먼데이' 행사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 백화점 정기 휴무일에 인터넷 쇼핑몰 엘롯데에서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사이버먼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1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사이버먼데이' 행사는 방풍자켓 비롯해 반소매 폴로티, 등산화, 바지 등 야외 활동과 관련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온… [2018-04-15 10:59:09] new
김기식 원장 거취 논란 일파만파…금감원 조직 '흔들'
금융감독원 조직이 흔들리고 있다.김기식 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으로 거취 논란이 길어지면서 조직원들 사기도 떨어지는 상황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익명 게시판 앱인 '블라인드' 금융감독원 부분에서 김 원장의 사의 표명이 옳다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김 원장이 검찰 수사까지… [2018-04-15 10:48:36] new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급' 귀국…음성파일까지 공개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15일 새벽 귀국했다.이날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전무는 이날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한 대항항공 KE464편을 타고 이날 오전 5시26분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다낭으로 휴가를 떠난지 사흘 만이다.조 전무는 공항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제가 어리석었… [2018-04-15 10:22:07] new
 

포토뉴스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