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정기총회서 공조 방안 논의
  • ▲ 국제 원유가 추이 ⓒ 한국석유공사
    ▲ 국제 원유가 추이 ⓒ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산유국의 공조 기대감에 상승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22 달러 오른 61.90 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5.25 달러로 전날보다 0.42 달러 하락한 반면 두바이유(Dubai)는 62.05달러로 0.28 달러 올랐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러시아 등 비OPEC 국가의 공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며 상승했다.

UAE 에너지부 장관은 시장 충격 완화를 위해 오는 6월 정기총회에서 향후 몇 년간 공조를 더 이어가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쿠싱지역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약 210만 배럴 감소하며 지난 3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해외 에너지 정보업체인 젠스케이프(Genscape)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미국 쿠싱지역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약 210만 배럴 감소해 지난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68% 상승한 89.73을 기록하며 3일 연속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