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복지 대표기관 실행 위해 39명 증원중앙주거복지센터 신설… 주거복지 방점
  •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김세용, 이하 SH)는 미래전략실을 신설하고, 도시재생사업 부서 강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관련 김세용 사장은 취임 두달 만에 조직을 '6본부 5실 1원 16처 1단'으로 개편하고, 인력을 39명으로 늘리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서울시 승인, 시의회 보고 등 관련절차를 마치고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직개편은 공간복지 실현과 스마트시티 조성 등 4차 산업혁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단행됐다. 특히 SH를 공간복지 전문기관, 첨단 스마트시티로 도시재생을 선도하고자 하는 김 사장의 경영철학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SH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최상위 조직인 본부는 현행 6본부 체제를 유지하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감소 추세를 반영해 택지사업본부를 폐지하고, 이에 대체해 공간복지와 스마트시티를 실현할 도시공간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인 신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사장 직속 '미래전략실'을 신설하고, 도시재생사업을 선도하기 위한 실행조직도 확대했다.


    또 서울시 중심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운4구역 도시재생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담부서인 세운사업부를 세운사업단으로 격상해 인력을 확대했고, 도시재생 등 전문가 양성을 위해 기존 SH 교육원을 폐지하는 대신 인력관리(HRM)와 인력개발(HRD)을 통합 운영하는 인재개발처가 신설됐다.


    소통홍보처도 개편됐다. SH는 부서간 협업 활성화와 △업무 및 사업 조정기능 강화 △적극적인 쌍방향 소통 확대를 위해 기존 기획경영본부 산하 기획조정처와 소통홍보처를 사장 직속 '기획조정실'과 '홍보실'로 개편했다. 


    마지막으로 촘촘한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중앙주거복지센터를 신설했다.


    특히, △중앙주거복지센터 17명 △시민펀드 조성 등 임대주택 금융상품 개발 3명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 6명 등 이번 조직개편으로 늘어나는 인력 대부분을 주거복지기능강화에 할애했다.


    김세용 SH 사장은 "그동안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사업의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이들 모델을 적용해 성과를 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미래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직개편이 SH공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시민을 위한 공간복지의 대표기관으로 우뚝 서게 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