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365’ ‘롯데마켓999’ 등 확장 나서마트와 품목도 비슷… ‘1+1행사’도 똑같이동네슈퍼 “이젠 밤샘영업 해야할판”하소연
  • ▲ 홈플러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 '홈플러스 365'에서는 기존 SSM과 비슷한 방식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홈플러스365 노량진점.
    ▲ 홈플러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 '홈플러스 365'에서는 기존 SSM과 비슷한 방식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홈플러스365 노량진점.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홈플러스, 신세계 이마트, 롯데쇼핑 등에서,
편의점과 소형슈퍼 가맹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홈플러스는 편의점 사업 설명회인 <홈플러스365 아카데미>를,
정기적으로 열며,
가맹점주를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 홈플러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 '홈플러스 365'에서는 기존 SSM과 비슷한 방식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홈플러스365 노량진점.
    ▲ 홈플러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 '홈플러스 365'에서는 기존 SSM과 비슷한 방식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홈플러스365 노량진점.


    롯데쇼핑은 편의점과 SSM의 중간격인 <롯데마켓999>의 점포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으며,
    이마트 에브리데이로 골목상권을 장악해 온 신세계는,
    최근 편의점 <위드미> 사업권까지 인수해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 이들이 운영하는 편의점과 소형SSM은,
    규제를 피하기 위해 규모와 업종만을 변경했을 뿐, 
    대기업 마트·SSM과 다를 것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 ▲ 홈플러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 '홈플러스 365'에서는 기존 SSM과 비슷한 방식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홈플러스365 노량진점.
    ▲ 홈플러스에서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 '홈플러스 365'에서는 기존 SSM과 비슷한 방식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홈플러스365 노량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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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SSM]이고,
    <홈플러스365>는 [편의점]인지 몰랐다.


    SSM이 동네에 많지 않아 최근에는 편의점을 주로 간다.

    동네슈퍼보다 구성이 잘 돼있고,
    세일도 마트와 동일하게 한다.
    즉석식품이 많고 <1+1 행사>를 많이 해, 
    소량 구매할 때 간다.

    대형마트는 차를 타고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신랑과 함께 가는 경우가 많고,
     혼자 장 볼 때는 집근처 마트식 편의점을 이용한다”

       - 맞벌이주부 송은정 씨(32세 서울 고척동)



  • ▲ 홈플러스365 내부에는 연중 24시간 오픈한다는 안내문이 명시돼 있다. 기존 편의점에서 제공하는 택배서비스, 현금인출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 홈플러스365 내부에는 연중 24시간 오픈한다는 안내문이 명시돼 있다. 기존 편의점에서 제공하는 택배서비스, 현금인출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대형마트가 문 닫는 시간에는,
    동네에 있는 <롯데마트999>나 <이마트 에브리데이> 같은 곳을 이용한다.

    대기업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상품권을 생기면 쓰려고 일부러 찾아가기도 한다.

    일반 편의점보다 마트식 편의점은,
    채소나 과일이 많아 장보기 좋다”
     
       
       - 전업주부 이미영 씨(40세 서울 목동)


  • ▲ 소형SSM 격인 롯데마트999 목동점
    ▲ 소형SSM 격인 롯데마트999 목동점



    4월24일 유통법(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시행된 후,
    대형마트와 SSM의 확장세가 주춤하지 않을까 기대했던,
    동네슈퍼 주인들은 한숨만 내뱉는 분위기다.

    유통법이 개정되면서,
    대형마트는 오전 0~10시에는 영업을 하지 못하고,
    매달 공휴일을 포함한 이틀을 의무적으로 휴업하도록,
    지자체가 관련 조례를 제정할 수 있다. 


  • ▲ 소형SSM 격인 롯데마트999 목동점에서 식료품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 소형SSM 격인 롯데마트999 목동점에서 식료품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오전 0~8시, 매월 1~2일 범위에서,
    영업시간 제한·의무휴업을 실시할 수 있었던,
    개정 전과 다를 것이 없다는 하소연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