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美교통보안청 공동성명서 체결내년 초부터 미국행 항공기 탑승시 액체류 검색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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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미국의 [2차 보안검색] 폐지국이 되면서국내 항공보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게 됐다.국토교통부는지난 12월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3차 한-미 항공보안협력회의]를 통해
미국 국토안보부 교통보안청(TSA)과
[미국행 2차검색 면제에 관한 공동성명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로써 내년 1월 31일부터 미국행 2차 검색이 전면 폐지된다.미국행 승객이 구매한 액체류 면세품(화장품, 술 등)에 대한 탑승구 인도도 함께 폐지돼항공기 출발 1시간(배달시점) 전까지만 구매가 가능했던 불편도 함께 사라질 예정이다.국토부는 2차 검색이 폐지되면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항공사 등 관련 업계가 추가 검색 비용 등 연간 57억원을 절감하고연 6,650시간의 추가 검색시간이 단축될 것이란 전망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미국행 2차검색 면제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환승장에 액체폭발물탐지시스템을 구축하고 9일부터 운영점검하고 있다.미국측은 우리측의 준비상황이 매우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세계최초 시행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우리나라가 미국의 [2차검색] 첫 폐지국이 된 것은국내 항공보안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국토부 관계자의 설명이다."미국이 국내 항공보안 시스템을거의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앞서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 미국 정부의 평가에서도전분야에 걸쳐 적합·우수 판정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