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콜피오 탱커사서 5억 달러에 VLCC 5척 따내
올해 수주 목표 96% 달성
  • ▲ 대우조선이 제작한 원유운반선의 모습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이 제작한 원유운반선의 모습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1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30만t급 이상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수주해내는 쾌거를 맛봤다.

     

    대우조선은 미국 스콜피오 탱커(Scorpio Tanker)사로부터
    30만t급 VLCC 5척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수주액은 약 5억 달러로(한화 약 5,262억)
    모두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16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들은 길이 336m, 폭 60m에
    약 30만t의 원유를 수송할 수 있으며,
    고효율 엔진과 각종 연료절감 기술들이 탑재된
    친환경 고효율 에코십이다.

     

    “최근 서방세계의 이란 경제제재 완화 조치와
    각국 원유수입량 증가 계획 발표 등으로
    원유운반선의 수요가 높아질 전망이다.

    다양한 친환경·고효율 선박기술을 확보한 한국 조선업체들이
    향후 수주경쟁에서 유리할 것으로 본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


    한편 대우조선은
    현재까지 총 49척, 약 125억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
    수주목표 130억 달러의 약 96%를 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