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포스코 "말도 안 돼" 언론 보도 적극 부인
  • ▲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가 포스코 회장 단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보도가 오보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은 헤프닝으로 끝났다. ⓒ 연합뉴스
    ▲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가 포스코 회장 단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보도가 오보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은 헤프닝으로 끝났다. ⓒ 연합뉴스


병렬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가
<포스코>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내용의 
오보가 나오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17일 한 언론은
정·재계 일각에서
청와대가
포스코의 개혁을 위해 
내부 출신 인사보다 외부 출신이 
차기 회장에 적합하다고 판단, 
최병렬 전 대표를 내세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최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원로 자문그룹인 [7인회] 멤버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보도에 따르면
[7인회]는 
좌장 격인 
김용환 새누리당 상임고문을 비롯,
안병훈 <도서출판 기파랑> 대표, 
김용갑 전 의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현경대 전 의원, 
강창희 국회의장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설과 관련,
청와대는
“사실과 다르다”며
적극 부인했다.

“해당 보도는 명백한 오보다”

   - 청와대 관계자


포스코 역시 
적극 부인하고 나섰다. 

“아직 CEO추천위원회도 꾸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최병렬 전 대표가 낙점됐다는 소문이 도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 포스코 관계자


포스코는 오는 20일 이사회를 열어
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차기 회장 인선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포스코는 CEO 후보를 발굴하는
[승계 협의회]를 운영 중이다.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그 무엇보다도
사실확인에 가장 신경써야 한다.

사실 확인을 소홀히 하는 기자가 있다면
그 기자는
기본 자질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속보 경쟁에서 다소 밀리더라도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는 언론만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 이민규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한편 최 전 대표는 
조선일보 정치부장 출신으로 
편집국장을 거쳐 
5공 출범 직후 
민정당을 통해 국회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