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 가득 찬 콜드박스로 추락 후 [질식사] 추정
이달 말 준공 앞둔 파이넥스 3공장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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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에서
    인부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께
    경북 포항 포스코 내
    파이넥스 3공장 주변 산소콜드타워에서
    A씨(53)를 비롯한 인부 2명이 숨졌다.

     

    이들은 포스코건설 하도급업체
    정풍개발 직원으로 확인됐다.

     

    포스코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약 60m높이의 산소콜드타워에서 작업을 하다가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소콜드타워는 공기 중 산소와 질소, 아르곤가스 등을 분리해
    인근 파이넥스 공장으로 공급하는 설비다.

     

    사고가 발생하자 119구조대가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A씨를 비롯한 2명은 결국 사망했다.

     

    포스코측과 소방당국이
    정확한 사고경위에 관해 조사 중에 있는 가운데,
    인부들이 질소가스에 질식사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지만,

    인부들이 산소콜드타워에서 작업하는 과정에서
    [
    질소]가 가득 차 있는 콜드박스에 떨어져
    질식사 한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관계자


    한편, 연산 200만t 설비의 포스코 파이넥스 3공장은
    지난 2011년 6월 착공,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