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은 저렴하게…일인 세대 통신비 60% 절약, 단말기 40만원 이하



묵묵히 우리 할 일 하면서 결정을 기다리겠다.

제4이통에 도전하는 공종렬 제4통신컨소시엄(KMI) 대표는 
본 심사를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5일 KMI는 제4이통이 넘어야 할 첫 단계인 
적격심사를 통과, 본 심사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KMI의 제4이통 도전은 벌써 다섯번째다. 

그동안 적격심사는 모두 통과했지만 본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재무적 능력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곤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종렬 대표는 이 같은 우려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업 이후 잘못되면 어떡하나 하는 우려가 있지만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지배적 대주주가 없지만 
오히려 자본 시장에서 자금을 동원하는 일에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공종렬 대표



공종렬 대표는 이번 심사가 통과되면 
내년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년 4월 수도권 및 광역시 포함 
전국 85개 시 지역에서 우선 시작하며
7월부터는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에릭슨엘지,
노키아솔루션앤네트웍스,
알카텔루슨트 등을 비롯한 
50여개 업체와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통신산업은 [공익사업], 저렴하게 공략"

이날 공종렬 대표는 제4이통은 
[통신사업은 공익사업]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저렴한 요금으로 국민 편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MI는 지난 11월 
제4이통 신청 기자간담회에서 
미래부 방침에 따라 가입비를 없애고 
음성통화 월 기본료는 8,000원, 
초당 통화료는 1.4원,
월 기본료 3만원에 모바일 데이터 [무제한] 등을 요건으로 하는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인당 평균 30% 정도의 통신비 절감 효과와
1인 세대 또는 1인 사업자의 경우
60%이상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계통신비 원인 중 하나인 [단말기]도 
ODM 방식으로 제조해 [저가단말기] 중심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고가의 단말기에서 불필요한 기능을 빼고
필요 기능만을 담은 저가형 단말기를 출시해
2년 약정 40만원 이하로 단말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구글 넥서스 단말 정도로 생각해 주면 될 것 같다. 

우리는 디자인 보다 단말기 UI를 중심으로 
각 연령에 맞도록 디자인 해
차별화 할 방침이다."

   -공종렬 대표


이어 공종렬 대표는
판매망 구축을 위해 전국 판매망을
지역권총대리점, 지역대리점, 가입자 접점 체계로 구성해
연차적으로 총 9,000~1만6,000개소의
판매점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판로 개척을 위해 금융사, 대형유통점, 대형서점 등과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현재의 통신시장 구조는
과다하고 불공평한 보조금이 
요금 인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우리는 출발부터 이를 과감히 없애겠다.

아울러 이번 기회에 
4세대 기술(LTE-TDD)로 무한한 세계시장에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한발 두발 걸어 오르겠다.

   -공종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