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치킨, 개막 전주 대비 11% 상승…"크지 않지만 판매액 올라"

2014 아시안게임이 개막한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치킨업계가 특수를 누릴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직 일주일이 더 남아있는 상황이라 업계는 기대감에 차 있는 눈치다.

배달주문 서비스 앱 업체인 '배달통'에 따르면 아시안게임이 개막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모바일결제 주문이 전주 대비 28% 증가했고, '치킨'은 전체 주문량의 38%로 1위를 차지했다.

배달통 관계자는 "지난 6월 열렸던 브라질 월드컵 때에도 주문량이 50% 가량 증가했었다"면서 "이번 인천아시안게임 역시 대회 초반임에도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폐막식이 열리는 10월4일까지 아시안게임 특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치킨업계는 일주일이 더 남은 아시안게임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굽네치킨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의 매출이 전주(9/12-18) 대비 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굽네치킨 관계자는 "브라질 월드컵때는 초반에 효과를 보는 듯하더니 거의 매출 상승 효과는 못봤다"면서 "엄청나게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 경기가 있을 때 특히 잘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BHC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전주대비 큰 매출 상승폭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니나 구기종목이 몰려있는 아시안게임 후반부에는 치킨 매출이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촌치킨 관계자 역시 "아직 아시안 게임 일주일이 더 남아 상황을 두고봐야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