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 18일 매출 2배 '쑥쑥'
  • ▲ bhc매장ⓒbhc치킨
    ▲ bhc매장ⓒbhc치킨
    치킨업계가 '러시아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모처럼 활짝 웃고 있다.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며 치킨을 즐기기 좋은 저녁 9시 경기시간대도 매출 견인에 한몫했다. 

    19일 교촌치킨에 따르면 대한민국과 스웨덴 축구 경기가 있던 18일 월요일 치킨 주문량은 전주 월요일 대비 약 60% 증가했다. 

    bhc치킨도 18일 월요일 치킨 주문량이 전주 월요일에 비해 약 80% 증가했다. 전년 대비 매출의 경우 90% 상승했다.

    일주일 중 다소 주문량이 낮은 월요일 매출이 올랐고 경기 시작 시간은 평소 퇴근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bhc치킨의 경우 경기 시간 전인 오후 6시부터 전주 월요일 동일 시간에 비해 약 2배가량 주문량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다소 주문량이 낮은 월요일 오후 퇴근시간대에 매출이 오른 것은 국내 첫 경기이며,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관람할 수 있는 저녁 시간이이였기 때문에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여 응원메뉴로 치킨을 많이 찾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BBQ도 18일 지난주 대비 매출 상승 110% 를 기록했다. 18일 이전에도 15~17일 3일 간 이어진 초반 경기에서도 약 50% 의 매출 상승을 이루어 내며 '축구경기 관람=치맥’'이라는 공식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BBQ 여의도역점을 운영하는 이현주 사장은 "스웨덴전을 대비해 평소보다 2배 정도 신선육 등 원부재료를 넉넉히 주문하고, 배달 및 내점 직원도 보충했지만 주문이 밀려들어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다"며 "월드컵 기간 내에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경주 BBQ 대표는 "이번 월드컵 경기 가운데 대부분이 매장 운영식나에 치러져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치킨업계가 관련 특수를 누리게 됐다"며 "가맹점 영업 지원, 특정일 발주 시스템 운영, 월드컵 프로모션 등으로 매장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