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0.2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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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3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운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98달러 하락한 51.16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4월물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32달러 내린 60.21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싱가포르 휴일(구정)로 입전되지 않았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2월13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772만 배럴 증가한 4억2564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EIA가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시작한 198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미국 정제시설 정기 유지보수 시즌 돌입으로 정제가동률이 감소하고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재고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WTI 선물의 실물인도 지점인 미국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366만 배럴 증가한 4626만 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19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25% 하락(가치상승)한 1.137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