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1.52달러, 두바이유 57.70달러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베이커휴즈(Baker Hughes)사의 리그 수 감소 발표, 유럽 경기회복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3월물 인도분 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57달러 상승한 52.78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ICE의 4월물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2.24달러 오른 61.52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2.95달러 하락한 57.7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베이커휴즈사의 리그 수 감소 발표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13일 베이커휴즈사는 미국의 석유 리그 수가 전주보다 84기 감소한 1056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8월 이후 최저치로 미국 석유 리그 수는 10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한,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았던 것으로 발표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Eurostat는 유로존의 2014년 4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0.3% 상승한 것으로 잠정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의 사전 조사에 따른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2%를 상회한 수치다.

    특히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전문가들의 예상치(0.3%)를 크게 상회하는 0.7%를 기록하면서 유럽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13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15% 하락(가치상승)한 1.139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