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종훈 사장(가운데)이 '스티브J&요니P' 인수계약 체결 후 '스티브J&요니P' 정혁서, 배승연 디자이너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SK네트웍스
    ▲ 문종훈 사장(가운데)이 '스티브J&요니P' 인수계약 체결 후 '스티브J&요니P' 정혁서, 배승연 디자이너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대표이사 문종훈)는 유럽 감성의 독창적인 컬렉션으로 국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스티브J&요니P' 와 세컨드 브랜드인 데님 레이블 'SJYP' 를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스티브J&요니P'는 2006년 런던 컬렉션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매 시즌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컬렉션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하이엔드 디자이너 레이블이다.

     

    'SJYP'는 스티브요니의 뉴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데님 레이블로서 데님은 곧 청바지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상상력을 자극하게 하는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시하는 세컨 브랜드다. 

     

    SK네트웍스가 '스티브J&요니P'와 'SJYP' 인수를 결정한 데엔 빠른 시간 내에 글로벌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

     

    또 오브제 인수 이후 불과 5년 만에 중소 규모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변화시킨 경험과 성공 스토리가 이번 인수의 바탕이 됐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 2007년 오브제와 오즈세컨을 소유한 오브제를 인수해 연매출 400억원 규모의 사업을 2000억 규모로 성장시켰으며 전세계 19개국에 진출하는 등 규모와 글로벌라이제이션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바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오브제를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이 후 다수의 유망 국내외 패션 디자이너들이 러브콜을 보내왔으며, SK네트웍스 역시 한국 패션의 글로벌화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투자처를 물색하던 중 '스티브J&요니P'에서 그 가능성을 발견해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티브J&요니P'의 정혁서, 배승연 디자이너는 "세계적 패션 중심지 곳곳에서 오즈세컨, 오브제, 루즈앤라운지 등 SK네트웍스 패션 브랜드들의 눈부신 활약을 주의 깊게 지켜봐왔다"며 "SK네트웍스라면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의 진화라는 같은 꿈을 위해 함께 달려갈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디자이너 브랜드 인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 핵심 가치와 연속성 유지를 최우선시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 정혁서, 배승연 디자이너와 함께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의 한국 디자이너의 자질과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문종훈 사장은 "오브제와 오즈세컨을 인수해 글로벌 패션브랜드로 키워낸 우리의 역량을 바탕으로, 높은 잠재력을 지닌 '스티브J&요니P'를 제2의 오브제와 오즈세컨으로 육성시켜 한국 패션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네트웍스는 패션을 비롯 렌터카, 면세점 등 소비재 사업을 회사의 신규 성장 동력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