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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는 입시 수시모집의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2017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건국대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이 응시할 2017학년도 입시에서 수능 중심의 정시모집을 축소하고 고등학교 '학생부'를 중심으로 인성과 학업능력을 반영해 대학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을 대폭 확대한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인 'KU학교추천전형'을 신설하고 수시모집의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는 등 수험생들의 부담을 완화했다.

    건국대 2017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대표적 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전형'의 모집인원은 612명으로 늘어나고 기존 'KU교과우수자전형(186명)'과 'KU고른기회전형-지역인재(133명)'을 통합해 'KU학교추천전형(378명)'이 만들어져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이 990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을 확대하는 등 수시 전형 선발인원을 늘려 전체 모집인원 3328명(정원외 포함)의 56.7%인 1889명을 수시에서 뽑는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 비중이 올해 2016학년도(53.3%)보다 더 높아졌으며 수시 선발 인원이 정시(1439명, 43.3%)보다 많아졌다.

    신설되는 'KU학교추천전형(378명)'은 인성과 학업역량이 우수해 고등학교 추천을 받은 2016년 2월 이후 졸업(예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고사 없이 학생부(교과) 60%와 서류평가(40%)를 반영해 선발한다.

    고등학교 추천의 지역별, 고등학교별 제한은 없으며 학교생활기록부와 교사추천서 등의 서류로 평가한다. 서류평가 영역과 기준에서 공인어학성적, 교외수상실적, 해외봉사실적 등 사교육 유발요인은 반영하지 않으며 학습 환경과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 학업성취도, 전공 관련 관심과 노력, 활동의 우수성 등 '전공수학역량'과 건국대가 인성평가를 위해 마련한 'KU핵심역량'의 성실성·정직성·문제해결력·시민의식과 잠재력 등을 평가해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논술 위주로 평가하는 'KU논술우수자전형'은 올해 2016학년도와 같은 484명을 선발하며, 전형방법도 동일하다(논술고사 60%, 학생부 교과성적 20%, 출결·봉사 등 비교과 20%).

    'KU예체능우수자전형'에서는 유형별로 체육, 연기에 이어 디자인을 추가해 예술디자인대학 리빙디자인학과 20명을 디자인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1단계 학생부 100%-25배수 선발, 2단계 학생부 20%·디자인 실기고사 80%).

    'KU고른기회전형'에서 농어촌학생 모집 인원은 60명에서 75명으로 늘어나며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모집인원은 45명에서 29명으로 축소된다.

    한편, 정시모집에서는 2016학년도에 나, 다군으로 분할 모집했던 경영학과의 모집을 나군으로 통합하고 항공우주, 생명특성학과 등의 모집도 나군으로 옮겨 나군 906명을 선발하며, 국제무역학과와 기술경영학과는 가군 모집으로 이동해 가군 416명, 다군 117명을 뽑을 계획이다.

    2017학년도 입시에 처음 도입되는 수학능력시험 한국사는 수시모집에서 반영하지 않으며, 정시모집에서 등급별 가산점에 해당 전형 수능점수 반영 총점을 곱해 합산한다. 한국사 등급별 가산점은 1~5등급 5점, 6~7등급 3점, 8등급 2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