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건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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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는 동물생명과학대학 동물생명공학과의 명칭과 교육과정을 '줄기세포 재생생물학과'로 개편해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학부과정 줄기세포학과를 신설, 2016학년도 입시에서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동물생명과학대학 동물생명공학과 교육과정의 대폭 개편으로 신설되는 '줄기세포 재생생물학과'는 2016학년도 입시에서 43명을 선발한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건국대는 대학 학부과정에 줄기세포 관련 교육을 중점적으로 하는 단일 전공학과를 신설해 국내 줄기세포 관련 연구를 선도하게 됐다.

    그동안 줄기세포 연구는 대학원 과정에서 의학과 관련해 개설돼 있었으며, 건국대도 2012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에 줄기세포 교실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서한극 학과장은 "건국대 동물생명공학과는 현재 줄기세포, 이종간 장기이식, 유전체, 노화인자 등에 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생명공학분야의 줄기세포와 재생생물학 분야 전반을 교육하고 연구하는 학과로 특화할 필요가 있고, 대학의 바이오 생명공학 특성화 방향을 추구하기 위해 학과명과 교육과정을 개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해당 학과는 신설과정에서 미국 하버드 대학의 '줄기세포 재생생물학과'의 교육과정과 연구시스템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은 교수 당 2~3과목의 지정과목과 줄기세포 재생 관련 신설과목으로 교과목을 개편, 분자세포생물학·약리학·미생물학 등 기존 과목에서 줄기세포·재생생물학 내용 강화와 줄기세포재생과학 입문·줄기세포와 신약개발·인류유전학 등 줄기세포 관련 교과목 대거 신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줄기세포와 재생생물학 분야 기업과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관련 분야 진출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체 전문가들과의 산학 세미나 개최, 산학 연구과제 추진, 기술이전을 통한 산업화 등으로 산업체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과 수의과대학 등의 줄기세포 연구팀과 연구협력도 강화해 나간다.

    이훈택 건국대 교수는 "미래 블루오션 산업으로 투자가치가 높은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대학의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 그리고 국민의 줄기세포에 대한 관심과 정부의 투자를 바탕으로 특성화된 줄기세포 연구와 연구 인프라 구축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줄기세포 연구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