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머렐 등 통기성·냉감 소재·편리한 부가 기능 업그레이드 버전 슈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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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 정체기로 접어들어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아웃도어 업계가 올 여름 래쉬가드와 아쿠아슈즈에 이어 통기성이 한층 강화된 아웃도어 슈즈까지 선보이는 등 여름 비수기에 적극 맞서고 있다.

    브랜드 일부는 저마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의 '맞춤형 냉감 소재'를 적용, 더욱 열띤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K2의 플라이워크 라인 여름 워킹화는 토캡으로 발을 안전하게 보호해줘 도심과 아웃도어를 넘나들 수 있는 하이브리드 워킹화이다. K2만의 '쿨 360' 기술로 발에서 발생하는 땀을 빠르게 배출하는 '라이트 쿨'과 '라이트 다이얼2'는 착용 내내 체감 온도를 낮춰주는 냉각 효과가 특징이다. 또 착용 즉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아웃라스트'를 사용하고 아웃솔에는 가벼운 '글라스 버블'을 적용해 쿨하고 가뿐한 워킹이 가능하다. 

    화승이 전개하는 머렐은 메쉬 갑피와 그물형 안감인 메쉬 라이닝을 적용해 통기성을 강화한 아웃도어 슈즈 '올아웃 블레이즈 에어로'를 출시했다. 우수한 속건성으로 신발에 물이 들어가도 빠르게 건조돼 여름철 수중활동에 적합하다. 특히 신발창에 일반 고무의 6배 강도인 폴리우레탄 (TPU)소재를 사용하여 계곡 등 지반이 거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또 땀이 많은 여름철 발 관리를 위해 친환경 박테리아를 활용, 땀과 악취를 분해하는 머렐 고유의 향균·향취 기술 '엠-셀렉트 후레쉬'를 적용, 여름철 장기간 아웃도어 활동시에도 상쾌함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이중 충격 흡수 시스템인 유니플라이 기술을 중간 창(미드솔)에 넣어 쿠셔닝과 안정성을 높였다.

    컬럼비아에서 선보이는 캐주얼 슈즈 '벌크앤벤트 레이스'는 컬럼비아의 워터 슈즈에서 착안한 통풍 구조를 적용해 중창(미드솔)을 통한 공기 순환 통풍 구조로 쾌적함을 더했다. 쿠셔닝 기능을 강화한 원단을 사용해 착화감을 극대화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살로몬은 신발 전면에 통기성 있는 소재를 사용해 발에서 나는 열을 신속히 배출하는 '알엑스 3.0 목 슈즈(RX 3.0 MOC)'를 내놨다. 착용 시 발등 부분 전체가 밀착되면서도 탁월한 접지력을 제공하는 콘타그립 기술을 적용해 미끄러움을 최소화하는 등 다양한 지면에서 안전성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발이 시원해야 몸이 시원하다는 말처럼, 아웃도어업계가 무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통기성을 향상시킨 아웃도어 슈즈를 내놨다"며 "전통적으로 여름은 아웃도어뿐 아니라 스포츠 업계에서도 비수기지만 지난해부터 급부상한 래쉬가드 인기에 힘입어 다른 아이템들도 적극 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