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차량 총 42명 신청... 총 21명 신청한 제네시스는 선호도 2위
  • ▲ 지난 12일 '현대 드라이빙 클래스-롱 프렌드십' 참가자들이 신차 시승을 하기 위해 현장접수하고 있는 모습.ⓒ남두호 기자
    ▲ 지난 12일 '현대 드라이빙 클래스-롱 프렌드십' 참가자들이 신차 시승을 하기 위해 현장접수하고 있는 모습.ⓒ남두호 기자

     


    신형 아반떼ad에 대한 관심이 현대차 단종모델 회원들 사이에서도 폭발적이었다.

    현대차는 지난 12일 경기도 가평 좋은 아침 연수원에서 '현대 드라이빙 클래스-롱 프렌드십'(Hyundai Driving Class-Long Friendship)을 개최했다. 현대차는 이날 참석 고객들에게 현대자동차의 인기 신형 모델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승 차량은 △아반떼ad △제네시스 △쏘나타 △맥스쿠르즈 △아슬란 △투싼 등 6종의 차량 20여대가 준비됐다.

    시승코스는 좋은아침 연수원에서 청계지 인근까지 약 18km 구간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승코스는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고속도로와 코너링와 주행안정감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일반국도가 적절하게 구성돼 참여한 동호회원들이 '신차'의 성능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아반떼ad, 인기 가장 많아…총 42명 신청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이번 시승 프로그램에는 총 81명의 동호회 회원들이 시승 체험을 했다. 이 중 최근 출시된 아반떼ad를 시승차량으로 선택한 참가자는 42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승 체험 신청을 받은 현대차 관계자는 "6개의 모델 중 아반떼ad를 시승하겠다고 신청한 참가자가 많다"라며 "이같은 수요를 예상해 다른 모델보다 대수를 좀 더 늘렸다"고 전했다.

    이날 아반떼ad 모델은 디젤과 가솔린 각각 5씩 총 10대가 준비돼 있었다.

    신형 아반떼를 시승한 조성대 씨(35세)는 "주행감이 대폭 향상된 것 같다"라며 "새 차로 바꾸고 싶은 욕망이 불끈 솟게 하는 차"라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모델을 시승한 전시환 씨(44세)는 신형 아반떼에 새롭게 적용된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DMS)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운전 편의성을 높인 부분이 마음에 든다"라며 "기본 적용, 노멀, 스포츠, 에코의 3가지 주행모드를 운전자의 취향이나 주행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시승 차량으로 준비된 신형 아반떼ad는 현대차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준중형 세단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10년 프로젝트명 'AD'로 개발에 착수, 5년여 만에 완성시킨 야심작이다.

    이 모델은 디자인, 경제성, 주행성능, 안전성 등 전 부문에 걸쳐 동급 최고의 기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재 차 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 ▲ 신형 아반떼, 아슬란, 제네시스, 투싼, 쏘나타, 맥스쿠르즈 등 6종의 시승 차량 20여대가 행사장 앞에 주차돼 있는 모습.ⓒ남두호 기자
    ▲ 신형 아반떼, 아슬란, 제네시스, 투싼, 쏘나타, 맥스쿠르즈 등 6종의 시승 차량 20여대가 행사장 앞에 주차돼 있는 모습.ⓒ남두호 기자

     



    ◇ 제네시스, 아반떼ad에 이어 선호도 2위…총 21명 신청

    두 번째로 인기가 많았던 차종은 제네시스였다. 81명 중 총 21명이 제네시스를 시승 차량으로 선택했다.

    제네시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뛰어난 안전성 △안락한 고속주행 등이 나왔다.

    김태환 씨(39세)는 제네시스를 시승한 뒤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이 인상적이었다"라며 "일부로 차를 차선에 가까이 대보니 운전대가 스스로 반대로 움직여 주행 방향을 잡아줬다"고 상기된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정숙성은 최고 수준이다. 공회전에서는 엔진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다"라며 "귀를 기울여야 자그맣게 엔진 소리가 들리는 정도였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2년째 라비타를 타고 있는 엄익수 씨(39세)는 "첫 느낌은 묵직했지만 가속페달을 밟을수록 가볍게 쏘아 나갔다"라며 "단번에 100km를 넘겼다"고 흥분했다.

    이어 엄 씨는 제네시스의 안락함에 대해서도 칭찬을 쏟아냈다. 그는 "시트가 편안하게 몸을 감싸면서 안락함을 느꼈다"라며 "장시간 운전에도 부담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아슬란(9명) △맥스크루즈(7명) △투싼(4명) △쏘나타(3명)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단종모델 회원들 중에는 새차를 구매할 의사가 있는 분들이 많다"라며 "어떤 모델을 구매할 지 직접 시승해보고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시승체험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