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해운대 엘시티 더샵' 5만5천명 집계
  • ▲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모델하우스는 연휴 동안 약 3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사진은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모델하우스를 찾은 내방객들.ⓒ대우건설
    ▲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모델하우스는 연휴 동안 약 3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사진은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모델하우스를 찾은 내방객들.ⓒ대우건설


    10월 분양 대전이 모델하우스 오픈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글날 연휴를 낀 지난 주말 서울, 부산, 김포, 동탄, 화성 등 전국 모델하우스를 찾은 내방객이 약 20만 명에 달한다.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모델하우스는 연휴 동안 약 3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 단지는 반포동의 뛰어난 주거 환경에다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 일반분양의 93%에 이른다. 

    김혜경 대우건설 분양소장은 "단지 옆에 반포고와 서원초, 원촌중이 있어 학군이 뛰어난 데다 중소형 물량이 많아 관심이 높았다"며 "수요층이 제한적인 강남 재건축 단지임에도 실수요자와 투자자 등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 모델하우스는 연휴 동안 총 방문객이 5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해운대 엘시티는 해운대 동쪽 옛 한국콘도와 주변부지 6만5934㎡에 최고 101층 높이의 복합리조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광용 엘시티 본부장은 "해운대를 낀 복합단지라는 상징성으로 분양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자가 많았다"며 "입지적 희소성, 높은 전용률과 오픈 발코니, 고급 커뮤니티시설 등 상품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삼호가 분양하는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 2차' 모델하우스는 지난 주말 2만3000여명이 다녀갔다. 이 단지는 전 평형이 전용 74~84㎡로 설계됐다.  

    남운석 삼호 분양소장은 "주거환경이 편리한 데다 역세권이어서 내방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실수요자들에게 적합하고 환금성이 좋은 중소형으로 단지가 구성된 것도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반도건설의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 모델하우스는 연휴 동안 약 1만9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이 단지는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과 복합환승센터가 도보권에 위치할 예정이다. 

    방문객 황모씨는 "김포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려면 교통이 편리해야 한다"며 "구래역도 가깝고, 버스정거장도 멀지 않은 데다 주택 내부도 마음에 든다"고 평했다.

    GS건설이 공급하는 '신동탄 파크자이' 모델하우스는 지난 주말 약 2만명이 방문했다. 이 단지는 동탄신도시와 병점 인근 노후 아파트 거주자들의 주목도가 높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주부 박모씨는 "동탄신도시의 오래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지만 갈수록 오르는 전셋값을 감당할 수 없다"며 "마침 자이 아파트가 가까운 입지에 분양한다고 해서 청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 모델하우스는 연휴 동안 총 방문객이 5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해운대 엘시티 더샵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포스코건설
    ▲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 모델하우스는 연휴 동안 총 방문객이 5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해운대 엘시티 더샵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포스코건설


    동광건설의 '화성 남양뉴타운 동광뷰엘' 모델하우스는 연휴 동안 8000명이 방문했다. 이 단지는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용 80~84㎡로 구성된 데다 남양뉴타운에서도 중심 블록에 위치한 초고층 랜드마크인 점이 특징이다.

    방문객 강모씨는 "남양뉴타운에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집을 알아보려고 방문했다"며 "상업시설과 공원이 가깝고 지역을 대표하는 단지가 될 것 같아 청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협성건설이 분양하는 '협성휴포레 부산진역 오션뷰' 모델하우스는 연휴 동안 약 1만7000명이 방문했다. 제일건설이 공급한 '제일풍경채 3차' 모델하우스도 1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EG건설이 분양하는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 5차' 모델하우스는 1만2000여명이 몰렸다. 코오롱글로벌이 사전 예약제로 지난 5일부터 내방객을 받고 있는 '청담 린든그로브'는 3000여명이 방문해 일대일 상담을 받았다.

    이처럼 많은 방문객들이 모델하우스를 찾은 것은 한글날 연휴에다 저금리와 전셋값 상승 등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서다.  

    수요에 맞게 이달 공급도 풍성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에만 전국 80개 단지에서 총 8만352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분양 시장 호황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가수요가 껴있는 모델하우스 인파만으로 분양 흥행을 점치는 것은 예단"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내 집 마련 수요가 높은 데다 건설사들도 물량 털어내기에 나서고 있어 분양시장 호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수도권 2기 신도시와 외곽 지역의 분양 열기 차이 등 입지적 양극화 현상은 심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