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센터 및 차이나데스크 신설…가교 역할국내 거주 외국인근로자에겐 카드 혜택 듬뿍
  • ▲ ⓒ뉴데일리
    ▲ ⓒ뉴데일리

    기업은행이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기업과 외국인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본점에 외국인직접투자(FDI) 상담센터와 차이나데스크를 운영 중이다.

    상담센터와 차이나데스크를 신설한 이유는 국내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세에 발맞춰 기업은행을 거래중인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원활하게 외국인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외국인직접투자(FDI) 상담센터에서는 법무법인·회계법인 등 대외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외국인 투자유치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신고수리 업무부터 외국인투자 관련 법률 자문과 자금 결제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이나데스크도 중국 현지지점 등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전문인력을 배치해 국내에 투자를 희망하는 중국인 고객과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상담과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기업은행은 서울산업진흥원(SBA)과 공동으로 ‘외국인창업 전용 상담센터’를 신설, 운영 중이다.

    서울시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에게 비자상담·창업컨설팅 및 신고수리 등 외국인 창업 관련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기업은행은 투자유치 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근로자에게도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며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업은행 계좌로 급여를 받는 외국인근로자가 ‘Anytime외화송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해외송금수수료를 8000원으로 대폭 인하해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외국인이 선호하는 서비스만을 모은 ‘안녕 카드’를 출시해 외국인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안녕카드는 연회비가 없는 체크카드로 후불교통카드 기능까지 있어 외국인들이 내국인과 같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버스와 지하철 이용 시 이용금액의 5%를 할인 받는 등 내국인과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카드 소지 고객에게 외환 송금수수료를 50% 감면하고 환전 시 환율을 50% 우대해 준다. ATM 타행이체 수수료 및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CU, GS25, 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미니스톱 등 편의점에서 월 2회 이용금액의 5%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전국 주요 놀이공원의 자유이용권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에게 카드 혜택을 손쉽게 안내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네팔어, 방글라데시어 등 10개 국어로 카드 안내장을 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