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 쿱 그룹, 향후 5년간 아가방앤컴퍼니 프랜차이즈 사업 총괄
  • ▲ 아가방앤컴퍼니 로고 ⓒ아가방앤컴퍼니
    ▲ 아가방앤컴퍼니 로고 ⓒ아가방앤컴퍼니

    아가방앤컴퍼니는 베트남 현지 유통업계 1위 기업인 사이공 쿱(Saigon Coop)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이번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경제성장률 세계 2위로 연 6.6% 성장률을 기록 중인 신흥 경제 강국 베트남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약 4500만명이 30대 미만으로 두터운 젊은 소비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출산율이 한국의 두 배인 2.09%로 매년 신생아 수가 100만명 이상에 이른다. 

    사이공 쿱 그룹은 베트남 현지 4대 대형마트 중 선두를 달리는 국영 유통업체다. 사이공 쿱 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2021년까지 향후 5년간 베트남 내 아가방앤컴퍼니 프랜차이즈 사업을 총괄, 향후 3년 내 5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일례로 올 11월 호치민 지역 내 주요 쇼핑몰에 ‘아가방갤러리 베트남 1호점’ 개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2개 매장을 오픈한다.

    박용운 아가방앤컴퍼니 해외사업부문장은 “베트남 유아업계 규모는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동남아시아 내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아가방앤컴퍼니의 37년의 노하우와 사이공 쿱 그룹의 탄탄한 유통망이 만나 브랜드 현지화를 이뤄내 빠른 시일 내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가방앤컴퍼니는 현재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호북성과 강소성에 연이어 아가방갤러리 직영점을 오픈하며 브랜드 고급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오는 25일 북경 첸진우이광장에 아가방갤러리 직영점, 6월 북경 A급 백화점인 신광천지에 에뜨와 직영점을 추가로 오픈한다. 아가방앤컴퍼니는 향후 북경, 상해, 강소, 절강을 주요 거점 도시로 삼고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