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건설업 적극 지원"최삼규 건설연합회장 "규제 완화 필요"
  • ▲ 200만 건설인이 축하하는 건설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사진은 건설의 날에 참석한 건설인들 모습ⓒ뉴데일리
    ▲ 200만 건설인이 축하하는 건설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사진은 건설의 날에 참석한 건설인들 모습ⓒ뉴데일리


    200만 건설인이 축하하는 건설의 날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황교안 국무총리와 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 등 주요 참석자들은 ICT 등 첨단기술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17일 오후 3시 건설회관 2층 대강당실에서 '2016 건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강호인 국토부 장관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건설사 임직원 등 건설인 1000여명이 참석했다. 

    매년 6월 18일인 건설의 날은 건설인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1981년 지정됐다. 건설인들은 매해 건설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행사장은 건설인들로 붐비는 모습이었다. 바깥에는 건설사와 건설단체가 보낸 화환들이 늘어서 있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건설인들은 서로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 ▲ 황교안 국무총리가 건설의 날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뉴데일리
    ▲ 황교안 국무총리가 건설의 날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뉴데일리


    황교안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건설업도 한단계 더 도약해야 하는 대전환 시기"라며 "글로벌 경기침체와 국제경쟁 가속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건설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해 새로운 건설수요를 창출하고 ICT 역량과 융복합기술을 결합한다면 신규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전문인력 양성과 R&D 지원, 과감한 규제개혁과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통해 건설업 첨단화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세계은행·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과 협력해 스마트 신도시 모델을 수출하겠다"고 말했다.

  • ▲ 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뉴데일리
    ▲ 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뉴데일리


    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도 "우리 건설업은 이제까지 직면하지 못한 새로운 시련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과거를 뛰어넘는 혁신을 통해 건설업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선 ICT 신기술 구현을 위한 새로운 인프라를 만들고 노후 인프라 개선과 도심재생사업을 제안해 물량을 창출해야 한다"면서 "해외는 수익 위주 선별 수주와 함께 신도시 건설이나 대규모 SOC 구축 사업을 개척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도 건설업이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나서야 한다"며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부위정경(扶危定傾)이란 말대로 건설업은 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이번 건설의 날엔 153명이 포상을 받았다. 사진은 일부 수상자 모습ⓒ뉴데일리
    ▲ 이번 건설의 날엔 153명이 포상을 받았다. 사진은 일부 수상자 모습ⓒ뉴데일리


    이날 기념식에선 건설업 발전에 공로가 많은 153명이 포상을 받았다.  최고상인 금탐산업훈장은 박해상 우석건설 대표와 김충재 금강주택 대표가 받았다.

    박해상 대표는 △정부세종청사 △오송~청주공항 도로 △금강4교 등 국책사업 수행 실적에다 국민주택건설과 장합사업 등 나눔 경영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충재 대표는 △동탄2신도시와 충남 아산시 등에서 주택건설 △낙동강살리기 사업 △호계~불정 국도건설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력과 소외계층·국가유공자에 대한 공헌을 높이 평가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윤학수 장평건설 대표 △임홍규 현대엔지니어링 부사장 △김주환 백산이엔씨 대표가 받았다. 동탑 산업훈장은 김재준 방림이엘씨 대표와 이상원 광진종합건설 대표가 수상했다.

    이 밖에 성공훈 산남건설 대표와 박종원 삼봉 대표 등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홍구 현대건설 부장 등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관용 SK건설 실장 등은 국무총리 표창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