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모닝 할인 판매에 스파크는 불참금액할인 비슷, 할부금리는 모닝이 유리
  • ▲ 기아차 모닝(왼쪽)과 한국지엠 스파크(오른쪽).ⓒ각 사
    ▲ 기아차 모닝(왼쪽)과 한국지엠 스파크(오른쪽).ⓒ각 사


    경차 판매 1위 자리를 놓고 기아차 모닝과 한국지엠 스파크의 경쟁이 치열하다. 매달 양사의 할인, 경품 등 판촉활동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가운데 이달에는 코리아세일페스타(KSF)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차 판매 1위는 기아자동차의 모닝(5790대)이 차지했다. 스파크는 5656대로 2위로 떨어졌다. 전월에는 스파크가 5850대로 모닝(5506대)을 앞선 바 있다.


    올해 누적 판매로는 스파크가 앞선다. 스파크는 1~9월까지 총 5만7991대 판매됐다. 모닝은 5만1927대 팔렸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판촉활동도 활발하다.


    상반기에는 경품으로 스마트TV·냉장고·에어컨·청소기 등 고가의 상품이 등장하는 등 판촉전이 과열양상을 보였다.

  • ▲ 모닝.ⓒ기아차
    ▲ 모닝.ⓒ기아차


    이번 달에도 양사는 과감한 판매조건을 내놓고 있다. 

    기아차는 10월 혜택으로 모닝 구매 시 100만원 할인 또는 60개월 1.5% 초저금리 할부+60만원 할인을 내놨다. 특별 할인으로 2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지난달 1위 자리를 뺏긴 한국지엠은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파크 구입 시 100만원의 현금할인과 최대 60개월 4.9% 할부를 동시에 제공한다. 현금 대신 김치냉장고를 선택할 수도 있다. 여기에 특별 할인으로 20만원을 추가로 제공, 최대 1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실시한다.


    지난달에는 양사의 타깃 판촉 프로그램이 차이가 났지만, 이달에는 조건이 엇비슷하다.


    기아차는 지난 9월 기본 할부 금리를 1.0% 초저금리로 제공하고, 기존 경유차 보유고객에게 30만원을 추가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지엠은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50만원 할인과 다이슨 무선 청소기를 제공했다.

  • ▲ 쉐보레 스파크.ⓒ한국지엠
    ▲ 쉐보레 스파크.ⓒ한국지엠


    이달 경차 판매에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변수로 꼽힌다. 기아차의 경우 10% 할인가에 모닝을 내놨다. 금액으로는 108만에서 144만원 할인된 값이다.


    한국지엠도 이번 행사에 참가했지만, 스파크를 내놓지는 않았다.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선정된 차량은 한정 수량이 정해져 있긴 하지만, 할인액이 커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는 마케팅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아차는 4분기 중 신형 모닝을 출시, 판매 경쟁에 종지부를 찍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