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부상·지연 운행 보상키로
  • ▲ 날아든 쇳덩어리에 파손된 무궁화호 객실 창유리.ⓒ연합뉴스
    ▲ 날아든 쇳덩어리에 파손된 무궁화호 객실 창유리.ⓒ연합뉴스

    지난 30일 운행하던 무궁화호 열차에 날아든 쇳덩어리는 기관차 연결장치에 붙어있던 부품으로 확인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번 사고가 기관차 연결장치 아랫부분에 설치된 내부 부품이 떨어져나오면서 객차 창유리를 깨고 열차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코레일은 철도사법경찰대가 부품 탈락 원인과 객실 유입 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레일은 사고원인을 조사해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기관차 연결장치 부품에 대해선 기획단(TF)을 구성해 전량 특별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30일 오후 1시50분께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여수엑스포역으로 가던 무궁화 열차가 경부선 군포~의왕역 사이를 지날 때 가로·세로 20㎝, 두께 4㎝쯤의 쇳덩어리 1개가 2호차 객실 유리를 깨고 열차 안에 떨어져 발생했다. 무게 10㎏쯤의 쇳덩어리로 말미암아 승객 7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다쳤다.

    코레일은 "다친 승객은 당일 병원진료 후 귀가했다"며 "사고로 인한 승객 부상과 열차 지연 피해는 그 내용을 철저히 파악해 보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 운행하던 무궁화호에 날아든 쇳덩어리.ⓒ연합뉴스
    ▲ 운행하던 무궁화호에 날아든 쇳덩어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