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전기료 불구 빠른 건조시간 강점… "한 달 판매량 3배"다양한 편의기능에 유해세균 99.99% 제거 등 관심 집중
  • ▲ LG전자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 ⓒLG전자
    ▲ LG전자의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 ⓒLG전자


    LG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1가구 1건조기' 시대를 견인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4주간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의 판매량이 직전 모델인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의 출시 때와 비교해 3배 이상 높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LG전자가 최근 2주 동안 판매한 전체 건조기 가운데 약 70% 가량이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제품으로, 낮은 전기료와 짧은 건조시간 등이 주요 구매요소로 작용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의 시험결과, 세탁물 5kg을 표준코스로 건조하는 경우 전기료는 '에너지모드' 기준 117원에 불과하다. '스피드모드' 이용시 약 80분만에 건조가 끝나며 '살균코스'는 황색 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등 유해 세균들을 99.99% 없애준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건조기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에서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실린더가 2개 탑재됐다. 기존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에 비해 한 번에 압축할 수 있는 냉매량이 15%까지 증가해 효율과 성능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건조기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을 적용한 것은 국내 업체 가운데 LG전자가 유일하다.

    이 밖에도 ▲예상 건조시간의 정확도를 크게 높인 '스마트 타이머' ▲제품을 설치하는 위치에 따라 문이 열리는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양방향 도어' ▲ '콘덴서 자동세척 LED 알림' 등 차별화된 편의기능들도 호평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60만대 수준이던 국내 건조기 시장이 올해 70% 가까이 성장하며 1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류재철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건조기의 성능과 효율을 크게 높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이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트롬 건조기의 차별화된 성능과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