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첫 선, 50% 초과달성 같은 기간 생활장르 전체 37.3% 신장
  • ▲ 밀크하우스 캔들 세트. ⓒ신세계백화점
    ▲ 밀크하우스 캔들 세트. ⓒ신세계백화점


    먹거리 일색인 명절 카탈로그에 홈 퍼니싱 바람이 거세다. 전통적으로 한우·굴비가 중심이 된 명절 선물 행사에 찻잔·향초와 같은 홈 인테리어 소품이 등장하며 실용성과 트렌드를 겸비한 선물들을 더한 것.

    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작은 사치를 꺼리지 않는 ‘가심비’와 나날이 늘어가는 셀프 홈 인테리어에 대한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 추석, 명절 행사 최초로 카탈로그에 홈&리빙 장르 페이지를 별도로 구성해 뜨거운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기간(9월 15~30일) 생활 선물세트는 계획 대비 50%가량 더 팔렸다.

    이와 같은 홈 퍼니싱 선물세트 출시는 생활 장르 일반 상품 연관 구매까지 이어졌으며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생활 장르는 약 40%에 가까운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에도 ‘신세계 홈’ 페이지를 선보이며 명절 홈 퍼니싱 수요를 선점 중이다.

    이번 설에는 ‘가심비’ 고객들을 겨냥해 룸 스프레이, 디퓨져 등이 중심인 ‘홈 앤 퍼스널 케어’ 페이지를 확대해 전년 대비 89.2%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1월 29일~2월 5일 매출 기준)

    프리미엄 생활 편집숍 피숀에서는 샴페인 잔 세트, 쿠션 등 집 안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물을 소개한다.

    대표상품으로는 프랑스의 황실 식기류로 유명한 생활 명품 브랜드 크리스토플의 샴페인 잔 세트 17만6000원, 무술년을 맞이해 선보이는 닥스훈트 쿠션 10만8800원, 잇스위트 마카롱 접시 세트 5만2500원 등이다.

    올해 설 첫 선을 보이는 ‘홈 앤 퍼스널 케어’ 페이지에서는 브리오신 홈 케어 토털 세트 5만4000원, 아쿠아델엘바 룸스프레이·석고방향제 세트 9만6000원, 밀크하우스 캔들 세트 5만5000원, 아이러브허브 찜질팩 3종 세트 13만9000원 등의 이색 명절 상품들도 선보인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작은 사치를 꺼리지 않는 트렌드와 셀프 인테리어 족 증가가 종합돼 관련한 선물을 문의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셀프 인테리어’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 명절 선물 트렌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