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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신규직원 등 17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분야별 선발인원은 신규직원 1000여명, 청년인턴사원 700여명 등이다.

     

    채용은 신입직원의 경우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오는 3월과 9월에 예정돼 있으며,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심사 등 전 과정을 직무 능력 중심의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년인턴사원은 이달중 홈페이지 채용게시판을 통해 공고되며, 서류전형과 면접심사에 의한 역량평가 중심으로 선발한다는 게 건보공단측의 설명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직무능력 중심 채용은 불필요한 스펙 쌓기 없이 최소비용과 노력으로 입사성공을 위해 먼저 어떠한 직무수행 능력을 요구하는 지를 이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채용공고의 모집분야별 직무설명자료 '능력단위'에 따른 필요지식 등과 지원자 개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경력·자격증 등의 비교·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일·가정 양립문화 조성을 위한 경력단절 여성의 시간선택제, 지역균형 인재육성을 위한 지역별 인재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며, 사회적 약자 계층을 위한 고졸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의 취업지원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할 방침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보장성강화와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등 미래 보건의료 환경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청년 고용확대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규모로 채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원자들이 공정한 경쟁으로 맘껏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블라인드 방식의 채용업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의 1000여명 이상 대규모 채용은 베이비 붐 세대의 퇴직이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법국가적 차원의 정책적 배려 등으로 향후 수년간 지속될 전망이다.

     

    앞서 건보공단은 지난해 정규직 1363명(신규직원 1350명, 연구직·별정직 13명)을 채용하고, 기간제 근로자 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청년인턴사원 830명도 뽑았는데 이를 포함하면 지난해 채용인원은 총 2243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