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우디 에너지 장관 '원전협력' 한 목소리… "실질 성과 만들자"

권종일 프로필보기 | 2018-05-04 1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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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백운규 산업부장관과 알팔레 장관의 면담 모습 ⓒ연합뉴스 제공



21조에 달하는 사우디 원전 프로젝트 예비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 중인 알팔레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장관이 '한국은 미래형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라며 우호적인 입장을 밝혔다. 원전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현재 사우디 원전수준에 뛰어든 국가는 한국(한국전력), 미국(웨스팅하우스), 중국(중국광핵집단), 프랑스(프랑스전력공사), 러시아(로사톰) 등으로 이달 중 2~3개 예비사업자를 선정한 뒤 올 연말 최종 사업자가 확정된다.

다자 구도 수주전에 따라 4일 서울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백운규 산업부장관과 알팔장관과의 면담 내용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양국은 '한-사우디 비전 2030 경제협력'을 비롯해 원전 등 에너지산업 분야에 대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회담에서 백 장관은 사우디가 조만간 원전 예비사업자 선정결과를 발표할 것에 대비 우리 정부의 원전수주 지원 의지를 거듭 밝히고, 양국간 추진 중인 중소형원전 협력의지도 표명했다.

백 장관은 “견고한 원전공급망과 경제·기술적 안전성, 사막환경에서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건설 등으로 한국원전의 우수성은 검증됐다”며 “지난 달 바라카 원전 방문시에 UAE 정부도 이를 극찬했다”고 소개했다.

알팔레 장관은 “한국의 협력의지와 지원에 사의를 표명하고, 사우디의 원전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양국간 석유·건설 등 전통적 협력뿐만 아니라 친환경 자동차, 선박 등으로 협력분야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한 뒤 “미래형 동반성장을 위한 중점 파트너로서 향후 양국간 실질적 성과들이 조속히 가시화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알팔레 장관은 산업부장관 면담 이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양국간 경제협력 등을 통해 우호적인 관계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한국과의 경협 확대 의사를 밝혔다.

산업부는 사우디 원전수주 경쟁이 한·중·러 3파전으로 좁혀졌다는 분석속에 한국의 예비사업자 선정은 낙관하는 분위기로  본선에서는 상황에 따라 美 웨스팅하우스사 등과의 컨소시엄 등 다각적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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