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10개월 임기 시작…소통·성과·인재 경영방침 세워"조직 명예와 내부 직원, 주주, 고객 신뢰 회복 최우선"
-
신임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조직을 재정비하고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DGB금융지주는 31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제3대 DGB금융 회장으로 김태오 회장을 공식 선임했다.김태오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50년간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성장한 만큼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100년 그룹의 발판을 만들겠다"며 "은행의 지주 기여도가 현저히 높은 만큼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전 계열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계열사의 자율적 운영 보장으로 성과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김태오 회장이 임기 내 진행할 큰 틀의 경영방침은 소통, 성과, 인재다. 전문 CEO 경영으로 자율성을 최대한 독립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그룹 경영비전으로는 DGB Get Best(DGB Be One, Growth engine, Trusted partners, The Best / 하나의 DGB, 新성장동력 창출, 신뢰받는 파트너, 일류 금융그룹)을 천명했다.김태오 회장은 "직원, 주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조직의 명예회복을 위해 솔선수범하면서 지역사회에 낮은 자세로 다가가겠다"며 "지역민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추구하는 등 사회공헌사업도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그러면서 "권위주의를 타파하는 한편 공정한 인사와 성과 보상, 폐쇄적 조직문화 탈피, 불법행위를 근절시킬 것"이라며 "지속가능협의회를 설치해 모범적인 지배구조와 경영문화를 갖춘 금융그룹을 구성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