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관련 해외 파트너들과 미팅 예정
  • ▲ '바이오USA'에 설치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 부스 ⓒ삼성바이오로직스
    ▲ '바이오USA'에 설치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 부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바이오업계 컨퍼런스 '2018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USA'에 참가했다.

    양사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사를 상대로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행사를 통해 CDMO 사업 진출을 알린다. 바이오 CDMO는 바이오 의약품의 세포주, 프로세스 등의 위탁개발 및 전임상 물질, 임상 물질, 상업화 물질의 위탁 생산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

    셀트리온의 CDMO사업은 일반적인 바이오 CDMO와 달리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한 연구기관 및 바이오텍과 신약개발 파트너링을 체결하고 양사간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바이오 신약을 상업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파트너링 업체는 신약개발의 전 과정에서 셀트리온의 축적된 바이오의약품 개발 노하우를 지원 받을 수 있으며, 협의를 거쳐 셀트리온과 개발비용을 분담하거나 셀트리온에 라이선스 아웃할 수도 있다.

    셀트리온은 자사 보유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 및 유방암, 림프종, 심혈관계질환 분야의 신약 후보물질을 먼저 검토하며 점차 적응증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DMO사업을 홍보하는 한편, 잠재적 파트너링 후보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CDMO 파트너링을 포함한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함으로써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사 첫 해인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8년째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CMO(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80건, CDO(바이오의약품 개발제조) 30건 등 약 110건의 미팅을 통해 잠재적인 고객을 발굴한다.

    또 전 세계 주요 바이오 제약사들과의 집중적인 미팅을 통해 삼성의 IT사업 노하우를 BT(Bio Technology)와 융합한 혁신적인 경쟁력을 전파하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CDO사업을 강조하며 글로벌 CDMO기업으로서 바이오 사업의 'End-to-End'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부스 내에는 CMO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2018 CMO Leadership Awards' 수상 내역을 글로벌 주요 경쟁사들과 비교한 그래픽을 게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CMO고객들이 직접 평가한 6개 핵심 역량 부분에서 2년 연속 전관왕을 수상한 바 있다.

    또 IT 기반 콘텐츠인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최첨단 IT기기를 설치해 전시장내에서 인천 송도에 위치한 공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