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LG사이언스파크'서 'LG V40 씽큐(ThinQ)' 공개대화면에 세계 최초로 5개 카메라 탑재 눈길
  • ▲ LG V40 후면 이미지 ⓒLG전자
    ▲ LG V40 후면 이미지 ⓒLG전자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40 씽큐(ThinQ)'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의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4일 서울시 마곡지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LG V40 씽큐(ThinQ)'를 공개한다. 

    이번 신제품은 베젤을 줄이고 화면 크기를 6.4인치까지 키운 대화면에 세계 최초로 5개의 카메라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후면에 표준, 초광각, 초망원 렌즈의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해 사진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이 밖에도 6.4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 3천300㎃h 배터리와 다양한 색상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V40'을 통해 MC사업부의 실적 개선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지난 2015년 2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적자폭이 줄어드는 상황이다. V40은 프리미엄 제품인 만큼 이 같은 추세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과 관련 프리미엄 제품 위주에서 벗어나 중가형·저가형 등을 추가하는 등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있어 수익 구조를 넓히는 데 공을 들이는 상황이다.  

    LG전자는 V시리즈 등 프리미엄제품은 물론 중저가폰 모델인 Q시리즈와 X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보다 촘촘하게 구성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MC사업부의 최근 3년간 적자폭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6년 영업적자 1조2181억원에서 2017년 7368억원까지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손실도 3215억원에 그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질적인 실적 효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앞서 출시된 갤럭시노트9과 애플 아이폰XS 등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