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 계열사 CEO들과 2박3일간 머리 맞대고 사업모델 혁신방안 도출
  •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5월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베이징포럼 2018’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SK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5월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베이징포럼 2018’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SK
    최태원 SK 회장이 제주도에서 계열사 CEO들과 함께 그룹 전략방향 등에 대해 토의하고 점검한다.

    16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17~19일 2박3일간 제주 아넥스호텔에서 열리는 ‘CEO 세미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회장뿐만 아니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계열사 CEO 등 임원 70여명이 자리한다.

    세미나에서는 ▲사회적가치 실행력 제고 ▲비지니스 모델 혁신 가속화 ▲인사제도 개선 ▲연구개발(R&D) 시스템 개선 등 주요 경영현안에 대한 성과 점검과 개선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새로운 SK를 만들기 위한 딥체인지 실행력 강화를 주제로 CEO 세미나를 연다”며 “사회적가치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사업모델의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SK는 이번 세미나에 최고 경영진의 집단지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집단토론 방식을 도입했다. 참석자들은 사회적가치 추구 경영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을 추진하며 겪은 어려움 등을 고유하고 상호질의 및 답변을 통해 개선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SK그룹은 “CEO 세미나는 특정 사업현안에 관해 결론을 내는 자리가 아니다”며 “각자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자리인 만큼 2박3일 동안 최고 경영진의 진지하고 열띤 토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최 회장은 앞서 계열사 CEO에게 각사별로 사회적가치 창출방안을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CEO들은 이번 세미나에서 최 회장에게 사회적 가치에 관한 각사의 맞춤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