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사용자 비중 27% 기록일평균 17만건, 전년대비 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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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은행 ‘올원뱅크’의 늦바람이 무섭다.

    13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2018년 연간 간편송금 이용금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일평균 규모는 289억원, 하루 거래 건수만 17만건에 달한다. 연간 누적 건수도 6000만건을 넘어 지난해 연간 이용건수 1456건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올원뱅크 간편송금의 이용자 수가 증가한 이유는 간편함 때문이다.

    공인인증서나 보안매체 없이 상대방의 전화번호만 알면 하루 30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는 게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것이다.

    실제 연령대별 이용자 비중을 살펴보면 50대 이상 사용 비중이 높아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50대 이상 사용비중은 27%로, 20대 이하 사용 비중인 31%와 큰 차이가 없다. 주 사용 연령층은 30~40대가 42%로 가장 높았다.

    농협은행 강태영 올원뱅크사업부장은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주로 20~30대가 사용한다는 인식이 강한 데 올원뱅크는 전세대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간편송금처럼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 측은 올원뱅크의 이달 가입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지난 11월 올원뱅크 출시 2주년을 맞아 AI상담톡, 올원캔디, 빅데이터 기반 상품추천 서비스인 NH프로포즈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담은 3.0버전을 출시했다.

    글로벌 서비스 강화를 위해 베트남QR결제 서비스도 선보이며 디지털 영역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