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주차장, 어린이집, 주민센터 등 생활SOC 확충 비용 저리 융자
  • ▲ 복합개발형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전후 모습.ⓒ국토교통부
    ▲ 복합개발형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전후 모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오는 16일부터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년 이상된 산업단지 내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어린이집, 주민센터와 같은 생활 SOC를 확충하는 재생사업이다.

    총 504억원 규모의 융자금은 산단 내 복합개발을 추진하거나 기반시설을 설치하려는 사업자에 지원되며 노후 산단에 대한 민간 투자를 촉진하여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융자금은 산단 재생사업지구 내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시행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신청해 심사 후 지원받을 수 있다. 

    우선 복합개발형은 산업·업무·유통·문화 등 2가지 이상 기능이 융합된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부족한 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과 창업공간 등 지원시설 등을 연계해 정비하기 위해 지원된다. 연 2.0%의 변동금리에 13년 거치, 총 사업비의 50%까지 융자할 수 있다.

    기반시설형은 지자체·민간·공공기관이 주차장이나 공원 등 일반적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연 1.5%의 변동금리, 10년 거치 조건으로 총 사업비의 70%까지 지원된다.

    지원 조건은 산단 내 열악한 기반시설 여건과 사업예정부지 확보의 어려움, 장기간이 소요되는 산단 재생사업의 특징 등을 감안하여 장기·저리로 추진될 계획이다. 

    김근오 국토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주택도시기금 융자를 마중물로 민간 투자가 활성화돼 기반시설 확충과 연계한 주·상·공 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노후산업단지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의 중추 역할을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