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관련株 반짝 상승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1포인트(0.41%) 오른 2233.4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3대 지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4포인트 내린 2221.10포인트로 하락 출발했으나 낙폭을 회복해 상승 반전, 오후 들어 상승폭을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649억원, 기관은 605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2499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3694만주, 거래대금은 5조870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많았다. 항공업은 15% 이상 올랐으며 화장품은 2%대, 반도체, 증권, 은행, 부동산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건설, 자동차, 화학, IT, 제약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하락 업종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1.30% 오른 4만68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0.38% 하락했다.

    현대차는 1.17%, LG화학은 2.19%, LG생활건강은 1.45% 내렸다.

    이날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림에 따라 사후피임약, 경구용 피임약 등을 제조하는 관련 기업들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CMG제약은 2.20% 상승 마감했으며 현대약품은 장 초반 6%대, 명문제약은 2%대 상승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이 꺾이며 하락세로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489개, 하락 종목은 32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포인트(0.18%) 오른 767.8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645개, 하락 종목은 51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139.4원에 마감하며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