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별세 사흘째 한진칼우 '상한가'…그룹주 동반강세
  •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3포인트(0.49%) 오른 2224.3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국과 EU 간 관세충돌 가능성으로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36포인트 내린 2206.20포인트로 하락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강세로 반전해 상승폭을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2275억원, 외국인은 38억원 매도했으나 기관은 2334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9093만주, 거래대금은 4조8956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항공은 4% 이상 올랐으며 게임, 자동차, 제약, IT, 식품, 은행, 보험, 철강, 증권 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반면 화장품은 1% 이상 내렸으며 조선, 건설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11% 오른 4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1.03%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96% 올랐으며 셀트리온은 0.49%, 현대차는 0.39% 올랐다.

    반면 LG생활건강은 0.90%, SK는 1.27% 내렸다.

    이날 한진칼 우선주인 '한진칼우'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 이후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진칼은 9.12% 올랐으며 대한항공은 2.81%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558개, 하락 종목은 25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4포인트(0.44%) 오른 760.1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678개, 하락 종목은 480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내린 1138.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