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합동훈련 비난에 남북경협주 '약세'
  • 코스피 지수가 미중 갈등 재발 우려에 뒷걸음질쳤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5포인트(0.91%) 내린 2072.9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무역분쟁 재발 우려로 랠리가 다소 주춤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6포인트 내린 2079.91포인트로 하락 출발한 뒤 장 내내 약세를 보였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605억원, 외국인은 334억원 매수했으나 기관은 863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5211만주, 거래대금은 4조549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화장품은 3% 이상 내렸으며 건설, 제약, 반도체, 게임, 철강 등은 1~2%대 낙폭을 보였다.

    IT, 조선, 보험, 화학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 은행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1.71% 내린 4만60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1.97%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2.12%, 포스코는 1.46%, LG생활건강은 2.36%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는 0.38%, 현대모비스는 1.30% 올랐다.

    이날 북한이 한미합동군사훈련을 비난한 데 따라 남북 경협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인디에프는 8.10%, 좋은사람들은 7.74%, 용평리조트는 6.89% 각각 내렸다.

    상승 종목은 174개, 하락 종목은 67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4포인트(1.21%) 내린 666.2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245개, 하락 종목은 998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181.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