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1심 '무죄' 소식에 관련주 동반 상승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반전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9포인트(0.58%) 내린 2055.8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의 호조로 3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8포인트 오른 2081.57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뒤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세로 하락 반전해 낙폭을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815억원, 기관은 43억원 매수했으나 외국인은 1985억원 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1994만주, 거래대금은 4조863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많았다. 화장품은 2% 이상 올랐으며 식품, 항공, 자동차, 부동산 등이 1%대의 낙폭을 보였다.

    IT, 반도체, 제약, 화학, 은행, 철강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건설, 기계, 증권은 강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내린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0.84% 내린 4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0.84% 하락했다.

    현대차는 1.57%, LG생활건강은 3.35%, SK는 1.02% 내렸다.

    반면 신한지주는 0.56%,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4% 올랐다.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았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에이텍은 11.76%, 오리엔트정공은 4.44%, 형지엘리트는 1.94% 올랐다.

    상승 종목은 316개, 하락 종목은 51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6포인트(0.48%) 내린 714.1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01개, 하락 종목은 698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195.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