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매운동 반대급부로 국산 속옷업체 동반 상승
  •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반등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0포인트(0.45%) 오른 2038.6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FOMC 개최를 앞두고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4포인트 오른 2035.32포인트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늘렸다.

    거래성향은 개인이 1450억원 매도했으나 외국인은 1409억원, 기관은 22억원 매수했다. 

    거래량은 5억3875만주, 거래대금은 3조821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많았다. 반도체는 1% 이상 올랐으며 자동차, 기계, 건설, IT, 철강, 제약, 식품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조선은 1% 이상 내렸으며 보험, 은행, 증권, 부동산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98% 오른 4만655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2.47% 상승했다.

    LG생활건강은 1.85%,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8%, 기아차는 2.33%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은 1.12%, KB금융은 0.57% 내렸다.

    이날 일본산 의류 불매운동에 따른 여파로 국내 속옷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다. TBH글로벌, 쌍방울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좋은사람들은 10.15%, BYC는 5.64%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584개, 하락 종목은 24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86포인트(1.11%) 오른 625.6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95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269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 1181.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