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태양의 숲' 프로젝트, '지속가능발전 포럼' 모범사례 소개태양광 발전설비 무료로 설치·기증하는 상생 프로그램도 진행글로벌 시장에서도 친환경 기술활용 환경문제 해결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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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그룹
    한화그룹은 글로벌 1위 태양광 기업으로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태양광을 활용해 사막화 방지에 나서는 등 기후 변화와 에너지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태양광 사업을 미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사업을 넘어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걸쳐 태양광 에너지의 중요성과 효율성을 알리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하는 '한화 태양의 숲' 프로젝트다. 한화 태양의 숲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에서 지속가능발전 모범 사례로 소개되면서 주목받았다.

    한화그룹은 2011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지에 133만㎡의 면적(축구장 180여개 규모)에 총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렇게 조성된 숲은 해당 지역의 사막화 방지, 수질 정화, 대기 정화, 토사유출 방지와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중국 닝샤 지역 사막에 숲을 조성하는 과정에서는 8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기증해 묘목을 키웠다. 묘목 생장에 화석연료를 태워 전기를 만들어야 했던 한계점을 극복한 것이다. 이 아이디어는 태양광을 활용해 사막화 방지 활동을 한 세계 최초 사례로 유엔 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에서 모범 케이스로 소개된 바 있다.

    국내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기증하는 상생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시작한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통해 전국 254개 사회복지시설과 마을 등에 총 1799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했다.

    해외에서도 이같은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2013년에 중국 후베이성 우펑현 지역의 위양관쩐 초등학교, 2015년에 칭하이성 다퉁현 지역의 시에거우샹 희망학교에 30kW 규모의 지붕형(Roof-Top)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상 지원했다. 2011년에는 일본 대지진과 원전사고로 전력망이 파괴된 도호쿠지역 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환경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은 최근 강과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베트남 국민들에게 환경오염 문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부유 쓰레기 수거 친환경 선박을 제작해 기증했다.

    기존 수상 부유 쓰레기 수거 선박들은 디젤을 동력으로 해 선박 잔유가 다시 강으로 흘러 드는 등 환경오염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에 한화가 기증한 태양광 보트는 친환경적으로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로만 구성돼 추가 연료가 전혀 필요 없다.

    최선목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사장은 "한화는 세계 1위의 태양광 사업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UN지속가능발전 목표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한국뿐만 아니라 한화그룹의 글로벌 전진기지인 베트남에서도 친환경 기술을 활용해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캠페인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