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기업인으로 기반산업 발전시킨 인물”
  • ▲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이 21일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빈소에서 조문 후 나오고 있다. ⓒ유호승 기자
    ▲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이 21일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빈소에서 조문 후 나오고 있다. ⓒ유호승 기자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1일 고(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에 대해 한국경제 발전의 토대를 닦은 인물이라고 추모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후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경제발전 과정을 보면 1세대 기업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다”며 “신격호 명예회장은 1세대로서 우리 삶의 기본이 되는 식품이나 유통, 관광, 나아가 석유화학까지 아우르는 기반산업을 발전시킨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신격호 명예회장을 마지막으로 1세대 경제인들이 다 떠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그들의 기업가 정신은 다음 세대 기업인들에게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문 사흘째인 이날도 각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후견인인 사단법인 선의 이사장인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과 송철호 울산시장,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조문했다.

    경제계에서는 구광모 LG 회장과 소진세 교촌F&B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김범석 쿠팡 대표 등이 빈소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