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주택금융공사-소득주도특위 '한 뜻' 모아노인 생활 안정, 가계소득 증진, 경기 활성화 기대부산·경남은행 영업점에 전담 창구·상담직원 배치
  • ▲ 왼쪽부터 김지완 BNK금융 회장, 홍장표 소득주도특위 위원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18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 왼쪽부터 김지완 BNK금융 회장, 홍장표 소득주도특위 위원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18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BNK금융지주, 주택금융공사, 소득주도성장특별위원회는 18일 지역 고령·중장년층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주택연금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부산·울산·경남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생활이 더욱 어려워진 취약 고령층을 중점 지원하기 위해 주택연금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이 지역은 고령층 비중이 높은 반면 소득기반인 일자리는 부족하나 주택소유비율은 높으므로, 주택연금을 통한 노인 가구 소득 창출 및 지역 경기 활성화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BNK금융은 주택연금 이용고객의 접근성 향상 및 편의성 증진을 위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전 영업점에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전문 상담직원을 배치한다. 고객의 주택연금 신청서류 접수 업무를 대행해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주택연금 활성화가 고령·중장년층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을 위한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득주도성장특별위는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한 정책개발을 지원한다. 홍장표 위원장은 "주택연금은 소득이 부족한 고령·중장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대표적 제도"라며 "부·울·경에서 더 많은 고령·중장년가구가 주택연금에 가입하게 되면 노후생활 보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공동 홍보 및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은행 영업점 전담창구 인력의 상담능력 강화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급속한 고령화에 맞춰 주택연금 가입연령을 만 55세로 낮추고, 우대형 주택연금의 연금지급액을 일반형 대비 최대 20% 증액해 든든한 노후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도록 다각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 고령자가 소유한 시가 9억원 이하의 주택을 주택금융공사에 담보로 제공하고, 은행에서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대출받는 금융상품으로, 고령층의 주거 안정과 생활안정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5월 말 기준 가입자 수는 7만5000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