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수소경제위원회 참석회장직 맡은 뒤 첫 공식 일정 소화
  •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배구조 개편을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회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고민 중에 있다”고 짧게 답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순환출자 고리를 끊지 못했다. 2018년 3월 지배구조 개편안을 추진했으나 미국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등의 반대에 무산된 바 있다.

    정 회장은 유연한 조직 문화 구축과 수소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그룹 경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묻자 “좀 더 개방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문화로 바꿔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수렴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 회의가 잘됐다”며 “문제점이 산적해 있는 게 사실이지만 경쟁력 있게 다른 국가보다 빨리 움직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 기대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당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항상 품질을 강조하셨고, 성실하고 건강하게 일하라는 말씀을 자주 해오셨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