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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 청년층이 전월세 수요 증가와 주식투자 확대로 가계대출이 가파르게 늘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말 기준 20~30대 청년층의 가계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이는 여타 연령층(6.5%)에  비해 빠른 증가세를 보인것.

    한은 측은 “청년층의 전월세 및 주택매입 수요 증가, 주식투자 수요 확대 등 수요측 요인 때문”이라며 “청년측의 접근성이 높은 비대면 신용대출 확대, 청년층 전월세자금대출 지원 등 공급층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한국은행은 청년층 가계대출의 가파른 증가에도 채무상환부담이 아직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비율이 여타 연령층보다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어서다. 가계대출 연체율(0.47%)도 여타 연령층(0.71%)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측은 “청년층의 가계부채 증가는 아직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