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 영업… 야구단 흥행 보증수표국내 KBO 최대 규모 경신… 연봉 27억원에 계약추신수, 연봉 27억원 중 10억원 기부
  • 메이저리그 출신의 야구선수 추신수가 신세계그룹이 인수한 야구단에 영입됐다. 신세계그룹이 최근 SK그룹으로부터 야구단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이후 흥행을 위해 적극적 선수 영입과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야구단은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계약을 성공했다. 국내 야구선수 최대 규모의 연봉을 경신하는 금액이다. 특히 그는 이번 27억원의 계약금 중 10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진출한 대표적 야구선수인 추신수는 지난해 텍사스와 7년 계약이 종료된 뒤 미국 잔류 대신 국내 리그를 택했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야구단을 통해 추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최종 입단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추신수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상당히 좋은 조건을 제시 받았지만, 국내 리그를 복귀하기로 결정하면서 신세계그룹의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통해 신세계그룹의 야구단도 상당한 흥행 보증수표를 받게 됐다. 앞선 1월 신세계그룹은  1352억8000만원에 SK텔레콤으로부터 SK 와이번스의 지분 100%와 자산을 인수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은 “야구장을 찾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보는 야구’에서 ‘즐기는 야구’로 프로야구의 질적·양적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야구장 밖에서도 ‘신세계의 팬’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